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길게 썼던 글이 날라가서 짧게 씁니다.
  • 조회 수: 3890, 2003-05-19 14:53:42(2003-05-19)
  • 내용인즉, 교우 여러분 사랑한다는 말, 주님께 감사한다는 말인데,
    꽤 길게 썼다가는 그만 날라가 버려서 다시 씁니다.


    어제 이곳 세마대성전에서 첫미사를 드린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성전없이 지난 시간들도 소중하고 감사하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구요.
    또 이사하느라 정리하느라 안하던 노가다에 하느라 고생하시는 교우 여러분께 감사하구요.

    개회찬양하고 개회기도를 드리는데, 감사의 눈물이 나와서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아름다운 성전에서 찬양을 드리고 미사를 봉헌하게 되니까 너무 은혜로왔구요.
    미사후 공동식사 텃밭가꾸기 공동작업을 하는 교우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사실 함께 노동하고 싶었는데, 작업복을 준비 못해서 미안했구요)


    지난 목요일에는 형제교회인 팽성교회를 다녀왔어요.
    6월 1일 새성전축성식을 앞두고 한참 마무리공사를 진행 중인데,
    그 곳을 다녀오고는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성전 하나 건축하는 것이 저리도 힘들구나.
    우리는 거저 성전을 얻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 우리의 죄성이 쉽게 얻은 것에 대해 그 소중함과 가치를 깊이 느끼지 못하니,
    믿음으로 거저 얻은 구원이라는 선물도
    가끔 은혜받을때나 감사하지 평소에는 진심으로 감사치 못하는 연약함이 있으니,
    새성전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그럴 것이 아닌가?'

    그래요. 저도 깊은 감사를 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그저 좋다는 생각만 있었지,
    진짜 이건물을 짓기까지 고생하신 콜롬바교우님에게
    그리고 그 분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찬양과 예배를 받으실
    만민이 기도할 집을 지으신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기도하길 바래요.

    이 좋은 성전을 주신 하느님께서 이제 우리를 통해서 무엇을 행하기를 원하시는지를 묻고
    우리 자신을 더욱 산제물로 드리는 헌신의 마음을 부어 달라고 기도하구요.

    또 이 성전을 건축하신 콜롬바교우님을 위해서도 축복하는 기도를 드리길 원해요.
    특히 불편한 육체의 강건함과 남은 여생이 그분의 바램대로 보람되고 행복한 여생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드리길 원합니다.

    거듭 교우 여러분, 사랑합니다.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느님 아빠!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55 임용우(요한) 1646 2003-05-22
154 강인구 3147 2003-05-21
153 전미카엘 2189 2003-05-21
152 강인구 2331 2003-05-20
151 김장환 3434 2003-05-20
김장환 3890 2003-05-19
149 청지기 2073 2003-05-18
148 임용우(요한) 1772 2003-05-18
147 청지기 2388 2003-05-18
146 김장환 3491 2003-05-16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