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날이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부할하신 주님을 예배드림은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예배 집례자로서 늘 부담감을 안고 예배에 임하게 되는데,
오늘 예배를 드리며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 공동체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어느때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교회가 성령의 타는 불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평소에 'Church on the fire'라는 워쉽송을 알고 있었던 터라,
제 개인의 바램이 나타난 환상인지는 모르지만, 생각 한편에 늘 이 잔영이 남아 있습니다.
성령의 타는 불길 위에 놓여진 교회
- 성령님의 생명이 숨결이 역사함으로 우리의 영혼과 육이 살아나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로운 일들이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
꿈을 꾸게 됩니다.
함께 꿈을 꿉시다.

오늘 교회가 새롭게 시작되고 4번재 맞이한 부활절에 처음으로 미사 참석수가 90명을 넘겼습니다.
정확하게 96명입니다. 내심 100명을 넘겨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들까지 120명이 넘는 주님의 백성들이 함께 부활하신 주님을 기뻐 찬양하고 예배한 일은 가슴 벅찬 일이었습니다.

교우 여러분들을 모두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함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아름다운 꽃꽂이를 해 주신 교우님,
맛있는 공동식사를 준비하신 교우님들,
가족 찬양제를 성황리에 준비하고 진행하신 교우님들,
늘 헌신하시는 찬양팀의 교우님들,
그 밖의 모든 성도님들께
관할사제로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섬김으로 우리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형제 자매들을 불러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주일 저녁 보내시구요, 한 주간 승리하시구요,
다음 주일에도 승리를 주신 부활의 주님께 더욱 힘찬 찬양으로 경배합시다.

--- 주님과 여러분의 종, 김장환신부

* 추신 - 남선교회 회원 여러분, '아버지학교' 모두 등록하세요. 꼭!
          - 성령세미나 참가자 기도모임에 모두 오시구요(수요일 오후 8시).
             마지막 강의(4/26 토요일 오후 7시)에는 모든 교우들을 초대합니다.
          - 토요일(4/26) 오후 5시 30분, 김예진 돌 잔치에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