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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회 역사탐구 - 코프 주교 이야기(6)
  • 조회 수: 114, 2019-06-30 21:38:43(2019-06-30)


  • 코프主敎와 워너神父(상)

    박장희(어거스틴・동국대)


      오늘은 워너 신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워너사제(Leonard Warner, 1867~1914)는 조선에 최초로 입국한 사제였으며 선교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워너의 사목(司牧)과 코프와의 관계를 통하여 당시 선교 상황이나 코프 주교의 면모를 가깝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준비하였습니다.   


    image06.png

    ▲ 워너神父에 의해서 강화도에 처음 세워진 聖니콜라 회당입니다. 성니콜라 회당은 강화외성 출입문인 진해루 밖에 있던 나루터에 위치하였습니다. 워너는 이곳에 선교 센터를 만들고 성공회 최초의 조선 선교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또한 조선 최초의 해군사관학교인 ‘총제영학당’ 학생들이 와서 워너로부터 영어와 인문학을 배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1. 워너 신부의 조선 입국  

      영국의 전통적인 성공회 집안 출신인 워너는 캔터베리에 있는 聖어거스틴 대학을 졸업하고 부제품을 받기로 예정되었던 인물입니다. 그는 선교 열정이 대단하였는데 학부 시절에 이미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열정적으로 활동하다가 풍토병으로 중도에 귀국했던 전력도 있었습니다. 

      1890년, 코프 주교가 조선에 파견할 선교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워너는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생각하고 지원하였습니다. 워너는 조선 선교에 승인과 함께 부제품을 받고 1890년 11월에 제물포를 통하여 조선에 입국을 합니다. 최초의 성공회 신부가 선교사로 파송되었던 것입니다. 워너의 입국에 코프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쁨으로 선교에 대한 계획들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먼저 코프, 랜디스, 워너가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조선어와 신학공부에 전념하고 한국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공부하는데 전력을 다하였습니다. 어설픈 선교 활동보다는 조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2. 워너의 선교 답사 여행

      1892년 3월, 워너는 사제로 서품(敍品)됩니다. 조선에서 거행된 최초의 사제 서품이었습니다. 사제로 서품된 워너는 본격적으로 선교를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는 조선에 강이 많은 것을 보고 여기에서 선교적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코프의 허락을 받은 워너는 1892년 9월부터 1893년 5월까지 선교 답사 여행을 떠납니다. 그가 답사한 곳은 한강, 대동강, 강화도, 교동, 황해도, 재령 등이었습니다. 답사 여행의 결과 최적의 선교지는 강화도였습니다. 

      모닝캄 46호와 51호에 기고한 워너의 보고서는 최초의 선교지인 제물포보다 강화도가 우월한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교통적으로 서울에서 강화도가 가깝다, 둘째, 강화도는 고려의 수도였다. 셋째, 영국 성공회의 정신적 지주인 아이노나(Iona) 섬과 같다.” 그의 보고서는 실용적인 측면, 역사적인 측면, 선교적인 측면을 모두 적용한 혜안(慧眼)이었고 이를 코프 주교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게 됩니다.

      사실 코프가 선택한 최초의 선교지 제물포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보수적인 선교 정책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제물포는 중국으로부터 영국 군함이 자주 입항하는 곳이고 개항도시라 영국인을 포함하여 외국인이 많은 곳입니다. 실제로 코프는 영국 군함이 들어오면 음식을 준비하여 군함을 찾거나 해군들을 극진히 챙겨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선교 정책은 자국민과 성공회 신자를 위한 성사라는 측면이 강합니다. 즉 적극적으로 선교지를 개척하기 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신자들을 위한 보수적인 선교 정책입니다. 이 점에서 워너의 강화도 선교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워너 신부 이야기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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