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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사목서신
  • 조회 수: 76, 2019-06-23 21:59:09(2019-06-23)

  •  지난 주보에서 제가 영국성공회를 방문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정대로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였습니다.  기도와 성원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히드로 5터미널에 도착한 우리 일행(저와 이필근 전회장, 교무국장사제, 대성당 주임사제, 신자회장, 총5명)을 우리가 결연하기로 한 케터링의 관할 신부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성 베드로와 바울로 성당/ 데이빗사제) 


     우리가 처음에 도착한 곳은 론드 애비라는 곳이었습니다. (Launde Abbey 론드 수도원)  건립된지 올해로 900년을 맞이하는 수도원입니다. 현재는 수도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피정과 컨퍼런스등을 개최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밀집한 인구 속에 수십층의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는 것에 익숙한 우리 일행 모두는 공항에서 두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그곳의 자연과 수도원의 고풍스러움에 고스란히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900년의 신비와 연륜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당에서의 기도와 성찬례는 더 없는 감동과 진한 영적 감수성을 자극함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없이 펼쳐진 목초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들과 고즈넉이 서있는 수도원 건물은 과연 이곳이 지상의 낙원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동행했던 이필근 회장님은 당신만 이 기쁨을 누리는 것이 너무 아까우신지, 제게 몇 번이나 교회로 돌아가 이곳에 우리 교우들을 보낼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 또 당부하셨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밖에는 더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 


     피정관의 주사목자이신 데이빗(또다른)신부님과 크리스 웹 신부님의 강의는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쉼과 일에 대한 성서적 통찰은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새롭고도 깊은 영적 우물을 마시게 하는 멋진 안내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루 네 번의 기도와 두 번의 강의가 이틀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만만치는 않았지만, 우리는 단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매번 기도와 강의, 묵상과 산책에 열중하였습니다. (사실 공항에 도착하여 피정관을 떠나는 3박 4일의 여정 내내 비가 내렸는데도 말입니다)


     수요일 점심 무렵에 합류한 피터보로 교구장 도널드 주교님은 오후 세션에서 다양한 신학적인 질문과 일상의 모든 면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제안하였습니다. 당신이 일주일에 두 세차례 참여하여 활동하는 영국 상원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주교님은 사견임을 전제로,  Brexit에 대한 견해를 밝히셨는데 당신은 영국(U.K)이 다시 유럽연합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브렉시트 문제는 교회 안에서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가장 첨예한 이슈가 되어서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2/4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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