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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회 역사탐구 - 코프 주교 이야기(1)
  • 조회 수: 85, 2019-05-12 21:38:39(2019-05-12)

  • 코프 주교 이야기(1)

    영국 해군 군종 신부 존 코프

    박장희(어거스틴・동국대)



      이번 주부터는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존 코프1)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국에 입국하기 전의 코프 신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의 성장 배경, 사제로서 서원(誓願), 한국에 오기 전의 해군 군종 사제 생활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1. 신부가 되기 전의 코프

      코프의 아버지 찰스 윌리암 코프는 주교좌 성당의 반주자이자 음악박사였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옥스퍼드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아마도 코프의 음악적 성향과 고교회주의2)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인 듯 합니다. 코프는 20살이던 1862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성경낭독자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하여 대학을 졸업합니다. 

    그가 졸업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올소울스’3)  칼리지는 일종의 신학교였습니다. 코프는 1867년에 사제(司祭) 서품을 받고 신부(神父)로서 사목을 시작합니다. 


    2. 해군 군종 신부 코프 

      사제(司祭)가 된 코프는 곧바로 해군 군종 신부로 입대(入隊)합니다. 청소년 시절 섬4) 에 있던 학교를 다녔던 아련한 경험들은 그를 자연스럽게 해군 군종 신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서인도 제도에서 주로 사목 생활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지진, 폭풍우 등을 만나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기도 합니다. 그 후로는 서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 사목을 펼치게 됩니다.

      중국에서 코프는 평생의 친구이지 동지인 찰리 페리 스콧5) 신부를 만나게 됩니다. 이 때 친구가 된 그들은 코프 주교가 선종(善終)할 때까지 그 우정(友情)을 유지합니다. 6) 스콧은 코프를 한국에 파견하도록 캔터베리 관구에 건의한 인물이며 한국의 선교 상황을 이해7)하는 유일한 영국 신부였습니다.

    image01.png

     코프(대한 성공회 주교)   스콧(북중국 성공회 주교)


    3. 선교에 대한 코프의 관심

      해군 군종으로서 외국 생활을 많이 한 코프는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선교 교육 기관을 설립하여 선교사를 양성하여 필요한 지역에 파견하기를 원했습니다. 

      1880년 절친한 친구 스콧 신부가 북중국 교구의 주교로 서품을 받습니다. 코프는 친구를 돕고 해외 선교의 소망을 위하여 해군 군종을 사직합니다. 그리고 중국으로 달려가 선교 사목에 동참합니다. 중국에 선교 센터인 신학교 설립을 위해 열정적으로 모금을 하였고 그 결과 2,300 파운드를 모금하기도 합니다.8)  그러나 코프의 헌신적인 중국 선교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쌓은 스콧 주교와의 돈독한 우정은 훗날 한국 선교의 밑바탕이 됩니다. 


    1) Charles John Corfe(1843~1921)

    2) High Church(Anglo Catholic)

    3) All Souls College

    4) Guernsey Island

    5) Charles Perry Scott(1847~1927)

    6) 북중국 교구 주교가 된 스콧은 코프가 선종하자 장례미사를 직접 집전하는 우정을 보여줬다.

    7) 네비우스 목사는 미국 북장로교 교단에서 중국에 파견된 선교사인데 한국에 여러 번 다녀갔다. 참고로 미국 북장로교는 한국에서도 선교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한국의 최대 장로교단인 통합(장신대)과 합동측(총신대)의 원류이다. 

    8) 당시에 중국에 성당을 한 곳 세우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00파운드이라고 하니 모금액은 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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