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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회복
  • 조회 수: 2912, 2016-02-24 13:39:07(2016-02-04)
  • 5년 전,

    담배 한모금 온전히 삼키지 못하는 내가

    아침에 세수하면서 밷어내는 가래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건 1주일이 계속된 후였다.

     

     X-LAY검사에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번개처럼 스치는 15년전 하던 사업이 뇌리를 스친다.

    석면과 관련되어 의사와 상담하니 C T를 찍어보란다.

    허나 멀쩡한 몸에 20만원 가까운 돈을 투자하기엔

    아까운 돈이다.

     

    그냥 1달을 보내고 결국 아내의 닥달을 받고

    검사를 하니 폐에 무언가 보인다고 한다

    그 무언가를 떼어 조직검사를 하려 했으나

    폐 상부와 어깨뼈 아래로 붙어 조직떼기가 어려워

    그냥 수술하면서 조직을 검사하기로 했다.

     

    수술이 처음은 아니지만 폐에 박힌걸 꺼낸다?

    잘 못될까 두려움도 온다(솔직히 암일까 두려웠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 집도의가 내게 준 신뢰에

    맡기기로 하였고 모든걸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심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날의 통증이 아물기도전에 조직검사 결과,

    0.7CM 폐암 초기의 선고를 받았고

    항암치료를 하지않고 1주일만에 퇴원한지

    5년에서 2개월이 빠진다만

    지난주 검사결과로 완치판정을 받은 상태다.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조기발견에 의사가

    어떤증세로 찾게되었냐고 계속 질문하지만

    담배를 피웠으면 그냥 넘길 아침가래 뿐이였다.

    나중에 집도의 얘기가 그것은 상관도 없었다고 하니

    어찌 주님의 인도하심이 아니 였는가?  하고 감사한다..

     

    그후에 섬김의 자리에서 내려와 오랜 쉼에 빠져서

    지금도 회복이 되지않고  있지만

    육체의 회복과 함께 영적회복도 되었으면 싶다.

    이제 남은 삶에 남을 위하고 주님을 위한 최선의

    삶을 살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여 본다.

     

     

    *그 동안  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신

      모든 성도님들과 신부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담배피시는 형제분들 끊으시죠?

    가  아니라 끊으세요.*

댓글 8

  • Profile

    김바우로

    2016.02.06 22:26

    아! 그럼 이제 완치 판정을 받으신 거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지금 투병하시는 교우 분들도
    모두 완치되시길...

  • 니니안

    2016.02.07 00:14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멘!
  • Profile

    ♬♪강인구

    2016.02.09 02:04

    담배먹던 시절이 가물 가물합니다... ㅎㅎ
    우리 모두 영육의 건강을 위해 몸에 나쁜 것 끊고
    영에 좋은 말씀 많이 먹자구요~
  • 니니안

    2016.02.09 12:57

    베드로님 온 가족 새해 건강과 평안이 넘치시고 남가주 제자교회가 성령충만과
    성도가 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박마리아

    2016.02.10 01:06

    그것이 5년 전이었군요.
    완치하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투병 중에 계신 사랑하는 교우들에게도
    주님의 동일한 은혜와
    치유하심의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합니다.
  • 서미애

    2016.02.20 16:02

    아멘!
    니니안 교우님, 축하드립니다~
    이 치유의 은혜를 투병중인 우리 지체들에게
    동일하게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드립니다!
  • 이병준

    2016.02.23 21:26

    아멘~!!
    니니안형제님!
    축하드립니다.
    조용히 묵묵히 섬기시며 기도의 자리를 놓지 않으셨던 형제님을 치유해주신 하나님께서
    형제님을 통해서 우리 공동체에 이루실 선한 영적 열매들을 기대하며 기도 드립니다.!!
  • 니니안

    2016.02.24 13:39

    감사합니다.
    요즈음 우리 가정에 평안과 긴장을 함께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봅니다
    그런데도 영적회복이 더디어 답답하네요
    곧 일어나서 섬김의 자리에 다시 서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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