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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교회 단체 카톡방에서 오고 간 대화 모음
  • 박의숙  님 :

    기도에 슬럼프가 왔습니다. 아니, 회의적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주님과 일치를 기대하는 관상기도는 경험을 통해 충분히 이해되고 은혜롭습니다.

    그런데 기도제목을 가지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에는 반감이 듭니다.

    이 또한 경험적이긴 하나, 병자를 위한 중보기도는 응답받은 적이 없습니다.

    기도는 응답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알고 그렇게 하기로 내 마음을 바꾸는 것 정도에는 동의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응답은 전혀 별개의 것이며
    (어쩌면 극히 위험한 발상일지 모르나)
    주님은 전혀 응답하고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도는 주님을 믿는 자들이 주님의 뜻을 알기에 '그렇게 살겠습니다' 라는 결단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글을 올리는 목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반증을 통해 제 생각을 바꾸고 싶어서 입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요;;  신부님과 교우님들~~



    이병준 님 :

    이무것도염려하지말고 오직기도와간구로 너희구할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모든지각에 뛰어난하나님의평강이그리스도예수안에서너희마음과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이 위로가되면 좋겠네요



    박의숙 님 : 네~ 핵심 문구네요(굿) 감사합니다^^ 요세프 형제님(방긋)



    김신부 :

    마리아님... 관상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은혜를 누리고 또 기도를 통해 주님의 뜻을 알아가며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위해서 소리내어 부르짖으며 중보기도하는 이유는?

    제 생각에 효력, 결과를 앞서 기대하기 보다 그 사람을 사랑하기에

    그 문제에 대한 아파하는 하느님의 마음을 느끼기에... 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준님 : 아멘



    김신부 :

    실제 성경은 지체들을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죠.

    최근에 통독하게 된 에페소서에만도 사도 바울이 교우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기도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작용을 일으켜

    보이는 이 세상에서 그 결과를 나타내는 능력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중보기도는 분명히 보이는 세계에 작용하는 것을 믿습니다



    이병준님 : 기도 = 사랑


    안은영님 : 네!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이군요. 사실 내가 바라는 결과를 간절히 기대하는 기도를하지만....



    김신부 :

    다음 기사는 오래된 것이지만,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인 세계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기독교만이 아닌 타종교에서도 기도는 실제로 중요하고...

    그래서 기도는 영적인 전쟁이 됩니다.


    기도와 치유(Prayer and Healing) : 네이버 블로그 - http://m.blog.naver.com/pakim777/80199884070


    저는 확신컨데... 우리 성공회 제자교회가 중보기도의 힘으로 이만큼 왔다고 믿습니다.

    마리아님이 말씀하신대로 기도의 시간을 통해

    중보자들 안에 영적인 일치가 이루어지고

    그 일치와 기도한대로 섬기고자 하는 중보자들의 헌신이

    공동체를 파하고자 하는 사탄의 궤계를 파하는 능력이 됩니다.


    하여 교회의 리더들은 더욱 함께 모여 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뜻과 마음을 구하고

    그것이 내 마음에, 우리 공동체에 이루어지기를 부르짖고

    나아가 이 땅을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중한 병으로 고통받던 지체들의 치유를 위한 기도가 거의 응답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하기에 끝까지 그들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실제 선교지나 신앙 서적을 통해서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들을 보고 들으며 그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성공회 제자교회 안에 기도의 능선에서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대오가 더 견고해 지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

    병자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중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지만
    교통사고로 죽음의 바로 앞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된 분들도 계십니다.
    이름을 밝히기 않아도 다들 아시죠.
    따라서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확실히 들어 주신다고
    믿습니다.살리고 죽이시는 분은 주님이시니까요.



    김신부 :

    마지막으로 저도 요즘 개인적으로 드리는 기도는 묵주기도나 향심기도를 통해,

    또 렉시오 디비나를 통해 관상기도를 지향하는 기도가 주가 되고

    때때로 방언기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사역의 기도 - 중보기도는 새벽기도 시간에 드리는 대도를 꾸준히 하구요.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시 강조하기는 관상기도의 은혜를 충분히 누리는 가운데

    중보기도의 대오를 함께 하는 헌신도 요구됩니다.



    박의숙님 :

    네~
    신부님과 교우님들의 진심어린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차분하게  천천히 되새기며..
    저의 불신앙의 일부분이.. 새롭고 견고한 믿음으로 거듭나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하트)



    이숙희님 :

    하나님의 치유하심은 기도받는  한지체의 육신의 연 약함에 국한되지않고

    그분의 마음의 상처, 관계의 막힘, 죄의 문제 ,가족의 구원,

    때론 공동체의 문제, 나라의 문제까지도 한 영혼의 아픔을 위해
    기도할때 알게하시며 그 섭리가운데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안은영 님 :

    여러분들의 좋은 답변들에 저도 큰 도움이되네요.

    깊은 기도의 샘에 대한 소망함이 생기네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김정숙님 :

    마리아님, 언젠가  성가대에 서게된  제게 다가와
    은혜의 자리로 잘 찾아갔음을 격려해 주시고
    마리아님께서는 영접하는 자리로 옮기심에 주님의 보내심을 입고 함께할 수 있음이 기쁘다고
    말씀해주셨던게 생생히 기억됩니다

    홍준이와  디모데오 그리고 성희와 함께  하루, 하루를 고개마루넘듯
    삶의 일상에  넋이 나가도록 지쳐  교회문턱에 들어서노라면,
    (방긋) 미소로 응답해 주시며 한 마디 건내어 주시던 마리아님,
    그리고 교회안에서 드러나지 않게 봉사하시는 교우님들을 통해

    말없는 ,한량없는 (안도) 주님의 위로의 손길을 느끼며 다시 힘을 얻고 돌아가곤 합니다

    제 눈에는 주님께 삶으로 살아내시는 그 모습이  곧 기도이시고,
    주의 사랑을  교회가운데 드러내시는 주의 도구로 쓰임받고 계심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랑합니다~(하트)



    박의숙 님 : 에고.. 큰 격려에 감사합니다~(하트)



    조영미님 :

    아멘^^
    마리아님께서  하느님뜻을 아시면서도
    세상의고통에 대한 너무나 아프고 답답한 마음에
    소통하고싶어서 이런글을 올리시는것 같습니다(하하)
    저도 공감합니다.


    .....



    김선희 님 : 

    카톡방에서흘러넘치는공동체의하나됨이, 사랑이....흘러흘러 우리의이웃들에게도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공회제자교회로 인도해주신 멋진하나님을 찬앙합니다^^




    이미진님 :

    사랑의 열매로 하나됨을 확신하고 주님은 이시간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알게해주시네요.....
    귀한 나눔 입니다....


댓글 3

  • 박마리아

    2014.10.14 13:29

    카톡후기

    처음엔 저의 믿음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신부님의 성경적인 정리와 교우분들의 믿음의 격려가
    저의 편견과 아집, 그리고 교만을 깨뜨려 주셨습니다.

    카톡의 댓글을 보며
    많이 울었던 기억도 나네요^^

    세상과 이웃, 그리고 교회를 향한 선하신 주님의 뜻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수(엘리야)

    2014.10.14 16:16

    박마리는 참으로 훌륭한 여자야.봉태가 장갈 진짜 잘 갔어^^
  • Profile

    김바우로

    2014.10.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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