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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춘천 나눔의 집 - 도움을 기다립니다.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교우님 들에게 도움요청 드립니다.

     

    †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은총이 교회공동체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 춘천나눔의집 박순진 신부입니다. 요즘 처서를 앞두고 뒤늦게 집중호우로 며칠 고생하고 있습니다만,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있다’는 주님의 말씀처럼 올 여름은 메마른 사람들의 마음 때문인지 하늘도 땅도 장마없이 가물었습니다. 이미 앞서 세월호참사로 학생들과 승객, 승무원들이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하였고 이어 구조자들 조차 죽음의 행렬에 끌려갔습니다.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이 치유되지 못한 채 상처가 곪아 터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자비가 비처럼 내려 온 세상을 깨끗이 치유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저희 춘천나눔의집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나눔의집 담장에 난 금이 점점 벌어지더니 겨울을 나자 눈에 띄게 틈이 커져갔습니다. 장마 때 폭우라도 쏟아지면 우리 아이들과 지나가는 행인을 덮칠 수도 있겠다싶어 급히 담장허물기사업을 시청에 신청하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집이다보니 담장허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어지는 보수공사(정화조, 전기, 시금장치, 남은 담 보수, 차량진입금지시설 등)가 더 커져버렸습니다. 춘천시 지원금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나눔의집 운영위원님들과 의논 끝에 부족한 공사비를 모금하기로 하고 춘천나눔의집 가족뿐만 아니라 교회신부님들과 교우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예쁘게 그렸던 담장 벽화들-스쿨버스와 무지개떡, 아이들의 작은 그림들이 지금은 모두 사라졌지만 나눔의집엔 아직 더 그릴 벽이 있다며 벽화그리기의 열정이 식지 않은 꿈지락 어린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나눔의집 담장이 사라지자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 이웃들이 동네가 더 환해졌다며 칭찬해 주신 말씀으로 공사비 걱정에 축 쳐졌던 어깨를 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처음엔 나눔의집이 베푼다고 생각했지만 나눔의집이 어려움을 겪을 때 비로소 아이들과 이웃들이 나눔의집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함께 살아감에서 오는 잔잔한 감동이 흐릅니다. 마을 주민들의 삶과 휴식 공간으로 나눔의집 마당을 내어놓는 작은 변화를 두려움 없이 해 나갈 수 있도록 신부님과 교우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나눔의집이 마지막까지 마을주민들의 삶을 돌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8월 춘천나눔의집에서

    박순진 에제키엘 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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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허물기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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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공사 후 모습>

     

     

    도울 방법 1. 춘천나눔의집 담장공사비 마련 후원금 모금

     

    - 농협 301-0077-7225-11 (예금주 대한성공회춘천나눔의집)

    - 문의 033-255-9582 춘천나눔의집

     

     

    도울 방법 2. 춘천나눔의집 담장공사비 마련 닭갈비 판매

     

    - 닭갈비 판매수익금은 공사비로 사용합니다.

    - 1팩 10,000원 (5팩 이상 주문바랍니다.)

    - 농협 301-0040-1940-11 (예금주 대한성공회춘천나눔의집)

    - 자세한 안내는 첨부 파일 참조바랍니다.

    - 문의 033-255-9582 춘천나눔의집

     

     

    ※ 이 일로 교회공동체 여러분과 만나고 통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보람있게 해 보려 합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 함께 관심 갖고 참여하는 자체가 기쁜 일임을 나누고 싶습니다. 늘 도움 요청하는 부족한 저와 춘천나눔의집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 4

  • 김동규

    2014.08.23 15:45

    힘내시고 닭갈비 5팩 신청합니다^^
  • 김장환엘리야

    2014.08.23 16:35

    직접 전화하세요. ㅎ ㅎ ㅎ
  • 박마리아

    2014.08.25 14:17

    춘천 나눔의 집을 위해 일하시는 모든 분께
    주님의 사랑과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많은 사랑의 손길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임을 보게 하소서!!
  • 김영수(엘리야)

    2014.08.26 17:36

    교회 식사 때 닭갈비 요리를 한번 먹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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