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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주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특별히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참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이 드는 순간까지
    우리의 마음은 진도 바닷속에 가있고,
    자식의 주검을 "감사하다" 해야하는
    기막힌 부모들 곁에서 함께 무너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보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시편기자처럼 따져 묻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하나님도 아버지라는 사실을....
    아들을 십가가에 내어주고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묵묵히 지켜보고, 외면하기까지 한 아버지라는 사실을!

    자녀를 위해서라면 한 순간의 고민도 없이 대신 죽을 수도 있는
    우리안에 있는 기적같은 사랑!
    그 사랑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사랑의 그림자이고,
    사랑으로 인해 경험하는 우리의 모든 고통은
    하나님이 경험한 고통의 그림자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무한한 능력이 사랑의 통로롤 통해 흘러넘치는 주님의 다스림!
    그나라가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이땅의 나라는 무능하고, 무정하고, 거짓되고,
    국민을 모욕하고, 비웃습니다.

    주님! 시편기자가 성전에 나가서야 비로소
    깨달았던 것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교만을 목걸이로 삼고
    폭력을 옷으로 입은자들
    굳은 마음에 악한 생각만 들어 있는 자들
    언제나 편안하게 살면서
    재산은 점점 늘어만 가는 자들
    '하나님이 어떻게 알겠는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이 뭘 알고 계신가?'라고
    속으로 지껄이는 자들을 보소서.
    참으로 주께서는
    그들을 미끄러지는 곳에 내버려 두시고
    그들이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순식간에 그들이 망하게 되며
    공포가운데 그들이 모두 죽어 없어질 것입니다.
    잠에서 깨면 꿈인 것을 알듯이
    오 주여, 주께서 오시면,
    주는 그들을 한낱 꿈처럼 무시하실 것입니다.

    주님! 우리 사회가 깨어서
    사고가 일어나게 한 모든 원인과
    초등대처부터 구조작업까지
    모든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게 하시고
    책임의 소재와, 그 크기를 잘 분별하게 하소서!
    책임을 회피하고 거짓말 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과 나라의
    무능, 실수, 과오, 부패들이 모두 들어나게 하소서!
    우리가 냉소주의의 함정에 빠져서
    이 엄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사회가 근원부터 변화되는
    계기로 삼게 하시옵소서!
    상호부조와 자발적인 원조가 지혜롭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재난공동체로서 서로를 품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땅의 교회들이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고
    곳곳에서 치유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특별히 이땅에 사는 주님의 자녀들이
    시편기자가 보았던 환상을 보게 하사
    절망하고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보게 해 주십시오.
    자신의 삶터에서 주님과 사람에게 책임있고,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악한 구조에 눌려 무력하게 살아가지 않도록
    교회공동체가 서로에게 힘이되게 하소서.
    함께 이땅에서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내며
    영원하고 완벽한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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